9월에 좋은 국내 가족여행지 추천 Best 5
공식 추천으로 '2박 3일 가족 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9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남도 예술을 찾아가는 주말 진도 여행 (전남 진도)’, ‘온 가족이 떠나는 영화 같은 여행, 부산’ (부산광역시)‘,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미술관 여행 (경기도 과천/용인/광주)‘, ’낙동강 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 주남저수지&우포늪 (경남 창원/창녕)‘, ’1930년대로 떠나는 군산 시간 여행, 자연을 누리는 익산 체험 여행 (전북 군산/익산)’, ‘모험 레포츠의 천국, 인제에서 즐기는 짜릿한 여행 (강원 인제)’, ‘고향의 넉넉한 품과 싱그러운 계곡을 찾아, 경북 영양·봉화 (경북 영양/봉화)’, ‘시원한 가을바람에 실려오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 충주 탄금대와 음성 수레의산자연휴양림 (충북 충주/음성) 등 8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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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예술을 찾아가는 주말 진도 여행
성큼 다가온 초가을 기운을 만끽하며 주말에 떠나는 2박 3일 진도 여행을 추천한다. 첫날은 명량해전의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과 진도대교, 그리고 두 곳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진도타워를 일정에 넣자.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에 늦지 않도록 시간 조절은 필수다. 금·토요일 1박 2일로 진행되는 주말문화체험에 참가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다.
둘째 날인 토요일에는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오후 2시에 시작하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과 진도명품관 2층 진도민속체험장에서 오후 4시나 7시에 열리는 공연을 꼭 챙긴다.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공연이 격식을 갖춘 한정식이라면,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푸근하고 알뜰한 집밥 같다. 진도민속체험장 공연은 관객과 무대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기회다.
마지막 날엔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소전미술관과 장전미술관(구 남진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진도 남도진성, 진도개테마파크, 세방낙조 등 진도 곳곳의 명소를 일정 사이사이에 배치하면 알찬 2박 3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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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떠나는 영화 같은 여행, 부산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다. 곳곳에 촬영지 명소가 있으며, 영화 관련 시설도 많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 절벽 가에 형성된 정겨운 마을 풍경과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사람들 발걸음을 이끈다. 부산 데파트는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 부근에 비프(BIFF)광장이 있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도 단골 촬영지. 영화 〈해운대〉 〈박수건달〉 〈깡철이〉에 등장했으며,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다녀올 수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에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영화 세트장을 관람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이면 빅루프에서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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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경기도 미술관 여행
아이들에게 미술관 여행은 놀이면서 교육이다. 아이들은 어떤 작품이든 마음대로 구경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학습한다. 미술관 여행에서 첫손에 꼽는 곳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다. 건축, 디자인,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을 모두 만날 수 있고, 너른 옥외조각장과 산책로, 울창한 숲은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호암미술관은 고미술품을 통해 우리 조상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알아보는 학습의 장이다. 작품 하나하나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야외 정원인 희원에서는 차경(借景, 주위 풍경을 정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한국 전통 정원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보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활용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은미술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만들면서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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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 주남저수지&우포늪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우포늪은 낙동강 물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이다. 두 ‘생태 박물관’은 새들의 단아한 날갯짓과 물에 기대 사는 수생생물의 고요한 하모니가 탐스러운 곳이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은 차량으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나란히 있다. 주남저수지는 우포늪과 낙동강 하구 철새 도래지를 연결하는 의미도 크며, 9월이면 기러기류 선발대가 저수지를 찾아들기 시작한다. 주남저수지는 주남, 동판, 산남으로 나뉘는데 동판저수지의 풍취가 가장 은밀하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 자연 습지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다. 우포 북쪽의 소목마을 일대는 아침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우포늪 생명길과 연결된다. 우포늪은 ‘2014년 한국 관광의 별’ 생태 관광 부문 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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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로 떠나는 군산 시간 여행, 자연을 누리는 익산 체험 여행
전북 군산에서 익산으로 이어지는 2박 3일 여행은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바다와 강, 들녘을 따라가며 다채로운 체험이 계속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근대생활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모습이 재현되어 당시 일상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해망로와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축물도 함께 둘러본다.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기며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리울 스토리〉를 관람하는 것도 특별하다.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탁류》의 작가 채만식문학관과 금강철새조망대를 지나 금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면 익산 웅포에 닿는다. 그윽한 포구의 풍광과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는 곳이다. 운치 있는 들꽃 체험, 자연을 배우는 목장 체험,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의 다도 체험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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